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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시스템(ISO)

택배 노동자 사망, 안전 장치는 없을까?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실내 활동 및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택배사의 업무량도 늘어났는데요. 최근에는 추석, 한글날 연휴가 겹치면서 연휴 이후의 업무량이 더욱 늘었다고 합니다. 배달하기에도 벅찬데, 택배 분류까지 해야 하고 신규 택배는 계속 쌓여만 가니 택배 노동자들이 사비를 모아 배달 박스를 분류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따로 구했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겨우 사람을 구했지만 일이 너무 고되어 하루 만에 그만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남은 업무는 고스란히 택배 노동자의 몫입니다. 일명 까대기라고 불리는 분류 및 집화 작업은 각각 전체 업무 비중에서 약 43%, 약 11%를 차지합니다. 합치면 절반의 업무 비중이지만 이 업무에 대한 보상과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택배 노동자에게 황금연휴는 결코 좋은 의미만은 아닙니다. 

 

Photo by Claudio Schwarz purzlbaum on Unsplash


기본적인 근로 수당이나 근로 환경이 만들어져있지 않으니 근로자의 복지도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택배 노동자 김 씨가 이달 12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숨진 김 씨가 36세의 젊은 나이이고, 평소 앓고 있는 지병은 없었다며 지나친 업무량에 따른 과로사라고 주장했습니다. 택배사가 주장하는 김씨의 업무량은 하루 200개 내외이나 위원회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추석 연휴 전주에만 하루에 200~300개를 배송했는데, 담당하고 있는 배송 구역이 넓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택배 노동자의 일과를 취재한 <한겨레> 동행 르포를 보면 근무시간은 1일 18시간, 휴식은 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약 20분, 택배 물량 430개, 1일 걸음 수만 2만 7,000보에 오르내린 층만 왕복 81층입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업무량이지만 식사는 고작 짜장면 곱빼기 1그릇과 음료수가 전부입니다. 



▽참고 기사 

 

택배상자 분류만 내리 7시간…“제일 힘든 게 까대기”

택배노동자 일일 동행르포

www.hani.co.kr

 

택배 박스 1건 당 수수료를 받지만 1천 원이 안되는 수수료에서 대리점 수수료, 세금, 트럭 보험료, 기름값을 제하고 나면 실질적으로 남는 수익은 최대 600원 정도라고 합니다. 심지어 산재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택배 노동자도 대부분입니다. 각 대리점에서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제외 신청서를 쓰게 강요하는 등 노동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시키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사고가 안 생기면 이상할 정도의 근로환경. 결국 올해 10명의 택배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Photo by Maarten van den Heuvel on Unsplash

노동자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사업주는 산재보험 가입 권유, 정확한 업무 배분, 적당한 업무량 부여, 꾸준한 안전교육, 근로환경 관리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택배 노동자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자동차 점검 및 수리도 필수입니다. ISO 45001(안전 보건 시스템) 인증은 사업장 특성에 맞게 안전 보건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히 인증을 획득한다는 개념보다는 인증을 획득하기 위에 사업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근로자 및 사업주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찾아낸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인증 획득 후에도 갱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하니 사업장과 근로자의 안전도도 관리 가능합니다.  대외적인 홍보까지 이뤄진다면 소비자에게도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다올은 고객사의 ISO 45001 획득을 위해 기업 점검, 분석, 필요한 서류 및 자료, 획득 기간 단축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도움을 드립니다. 더 늦기 전에 다올과 함께 우리 기업에 안전모를 씌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