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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 칼럼/마음건강레시피

아포페니아 Apophenia

 

아포페니아 Apophenia
서로 무관한 현상들 사이에 의미, 규칙, 연관성을 찾아내서 믿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포페니아는 각각의 별들을 연결해 특정 모양을 가진 별자리로 만들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창조하거나, 보름달을 보면서 떡방아를 찧는 토끼를 떠올리는 등 창조성의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연인과의 데이트를 하며 우연히 발견한 다수의 하트 돌을 보며 운명적인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소한 동시성에서 질서를 찾는 아포페니아
아포페니아는 분석심리학을 만든 칼 융(Carl  Gustav  Jung)이 말한 ‘동시성 (Synchronicity)’을 경험할 때 가장 자주 나타납니다. 오후에 무심코 시계를 봤을 때 4시 44분이었는데, 다음 날 오후에도 시계를 봤을 때 4시 44분이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소한 동시성에서 질서를 찾아내고 의미를 부여하려고 합니다. 또한 유명인사들 여러 명과 생일이 같을 때, 간밤에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꿈을 꾸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는 아침뉴스를 보았을 때도 우리의 의식은 의미를 찾으려 움직입니 다. 즉 우연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것입니다.

 

 

 

 

Photo by Scott Webb on Unsplash

아포페니아와 창조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보일 수도 있다!
취리히 대학 병원의 신경과 의사인 피터 브루거(Peter  Brugger)는 “외관상 서로 무관한 사물이나 사상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으려는 성향은 정신이상과 창조성을 연결짓는다 (중략) 아포페니아와 창조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고 했습니다. 주변 사물에 대한 징크스 적인 압박을 받게 되면 환각과 망상, 착란 등 조그마한 일들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더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치 양날의 검을 가진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동시성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우연의 일치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불길한 징크스의 늪에 빠지면 머릿속에서 항상 맴돌아 자신을 더 옥죄어 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 한기 템포 쉬어가며 정리하며 생각하면 됩니다. 주변의 정리와 긍정적인 힘의 기운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여러분 곁엔 EAP전문기업 다올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