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 증후군까지 생겼습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 19와 우울감을 뜻하는 영어단어 blue의 합성어입니다. 제한되는 일상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우울’이라 부르기로 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은 일을 하는 공간과 쉬는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생활 리듬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또 집은 업무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출퇴근을 함으로써 지켜지던 규칙적인 생활이 무너지고,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이중고가 발생합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집은, 보육시설도 문을 닫아 육아와 일, 살림을 동시에 해내야만 합니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활동이 제한되는 아이들과 아이들의 에너지를 감당하면서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어른 모두가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출근을 하는 직장인은 어떨까요? 그래도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는 상상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 많다고 합니다. 미열이나 잔기침만 해도 ‘혹시 내가 코로나?’라는 불안을 느끼고, 출퇴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대중교통과 점심을 먹기 위해 필연적으로 해야만 하는 외출, 거래처와의 미팅으로 인한 외근 등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이 매일같이 반복됩니다. 손님이 오고 가는 매장이라면 혹여 무증상 코로나 확진자가 오진 않았을지 늘 염려하게 됩니다. 평소에도 건강 염려증이 있던 사람이라면 질병과 관련한 재난상황이 길어지는 것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다가오죠.
무엇보다 무급휴직이나 갑작스러운 실직 등 고용 불안정도 함께 느껴야 하는 것이 직장인의 현실입니다. 실제로 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8개월 간 비정규직일 근로자 3명 중 1명은 비자발적인 실직을 당했습니다. 특히 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이거나 비사무직 노동자, 여성 노동자일 경우 실직을 더 많이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시민단체 직장 갑질 119가 19~55세, 1천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실직의 사유는 권고사직이 21.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가 계약 기간 만료, 3위가 회사의 경영난이지만 실직적으로는 권고사직 역시 회사의 경영난이 배경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근로자뿐 아니라 사업주도 코로나 블루를 함께 겪고 있습니다. 모두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실직 또는 임금 삭감, 파산 등의 변화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든 것이죠. 이럴 때일수록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는 꼭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근로자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도입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회사에 전문 상담사 또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근로자가 원만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음 건강과 몸 건강을 지켜줍니다. 대표적인 상담 프로그램의 경우 직장 안에서 생기는 문제뿐 아니라 개인적인 재무, 법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배정됩니다. 가족들과 주말을 함께 보내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능력을 향상하는 피지컬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은 더 깊어집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지금, EAP로 모두의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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